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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이야기 19

[연남동 맛집] 숨겨진 중식 명소, 산왕반점에서 즐기는 멘보샤와 탕수육 그리고 짬뽕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하던 어느 날 연남동에 남자 세 명이 모였다 날씨는 끝내줬고, 배는 고팠고, 짬뽕이 맛있다고 와보자던 연남동의 산왕반점을 찾아왔다 나는 두 번째 방문이었다 (첫 번째는 술먹으러 왔었다) 덥지 않으면서도 화창한 날씨 끝내줬다 산왕반점 간판은 한자다 (한자를 모르면 밥 먹기도 어려워보인다) 영업시간이 11시반 부터였다 사실 남자 세 명이서 11시반에 모이기로 했는데, 왠걸 다들 일찍 와서 11시 20분 정도에 산왕반점 앞에 모였다 그래서 10분 정도 기다렸다 소박한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이름이 기억 안나는 반찬까지 입이 심심해서 계속 주어먹게 되더라 메뉴판을 보니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했다 최근 1만원짜리 짬뽕이 가득한 대한민국에서 일반 짬뽕이긴 하지만 7천원짜리 짬..

[홍대 맛집] 얼큰하고 맛있는 제주 은희네해장국, 가격이 아쉬워요

종종 해장겸 점심 먹을 때 방문해서 먹던 제주 은희네해장국... 오늘도 점심시간에 뜨근한 소고기 해장국을 먹으러 은희네해장국을 방문했다. 여타 다른 날과 비슷하게 맛있는 해장국을 먹긴 했는데... 두둥.. 가격이 10000원에서 12000원이 됐네?! 와.. 이러면 점심 때마다 오기 힘든데..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밥값 인상이다 ㅠ 테이블에 미리 준비되어 있는 앞접시와 컵, 다진 마늘 그리고 깍두기 깍두기는 먹을만큼 덜어서 담고 추가로 나오는 반찬은 청양고추다 단촐하긴 하지만, 별 생각 없었는데 가격 인상을 알고나니 부실하다는 느낌이다 해장국 한 그릇이 펄펄 끌여서 나온다 이전과 달라진 점은 없는 은희네해장국이다 파도 듬뿍, 당면도 듬뿍, 빨간 다데기 양념장도 듬뿍 들어있다 은희네 해장국은 선지해장국..

[선릉 맛집] 골목에 숨겨진 해장라멘 맛집, 매력적인 얼큰한 코지라멘

일 때문에 선릉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골목에 깔끔하고 맛있을 것 같은 라멘집을 발견했다 '코지라멘' (그나저나 코지는 무슨 뜻이지? 골목라멘인가?) 주 메뉴인 돈코츠라멘, 마제소바, 차슈덮밥 사진에는 없는데 신메뉴 탄탄멘도 있었다 가격대는 단품 기준 10000원~11000원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다른 라멘집과 다른 점을 뽑아보라면 매운 라멘을 해장라멘이라고 부른다는 것 이름에서 느껴지는 게 한국적인 매운 맛이 기대된달까? 맛이 참 기대됐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2명이서 많이도 시켰다... 해장라멘 2개와 마제소바 위 사진에는 없는데, 치킨 가라아게랑 만두까지 아주 푸짐하게 주문했다 와이프랑 뭐 먹을까 의논하다가 그냥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 다 눌러버린 미련(?)한 자들의 행복한 식사시 추가로 맥주까지 먹고 ..

[주안 맛집] 정갈하고 깔끔한 소곱창 맛집, 후회 없는 황소 돌곱창

가끔 인천에 놀다가 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곤 한다 원래는 와이프가 마음에 들어 했던 소곱창 음식점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려다 문을 닫는 바람에 맛잘알 동생에게 물어보고 주안역 근처에 있는 '황소돌곱창'을 찾아갔다 곱창, 막창, 대창, 유창 등의 메인 메뉴가 있고 함께 구워 먹을 수 있게 갈매기살, 갈비살, 염통, 항정살 등의 다른 메뉴들도 있었다 우리는 일단 가장 기본적인 메뉴로 보이는 모둠 한판 1번 메뉴를 골랐다 가격은 43000원 황소돌곱창에 와서 처음 알게 된 '유창' 대창 다음에 있는 부위라고 하는데 쫄깃한 맛이 좋다고 한다 곱창, 대창, 막창 등은 한차례 삶아진 상태에서 손님 테이블로 내보내지는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굽기 어려운 내장부위를 누구든 쉽게 구워 먹을 수 있..

[성신여대 맛집] 데이트하기 좋은 일본식 파스타, ‘이름없는 파스타’

오랜만에 와이프와의 점심 데이트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면서 성신여대 거리를 걸었다 와이프 특유의 고민 '뭘 먹어야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을까..' 아무거나 먹지 않는 와이프 :) 그렇게 검색창을 두들기기 시작했고 양식이 먹고 싶다는 결론과 함께 '이름없는 파스타' 집을 가보자고 말을 꺼냈다 '이름없는 파스타' 한적한(?) 골목 안쪽에 있는 파스타 집이었다 이름에서 풍기는 아우라는 뒷골목 깔끔한 맛집 같은 느낌인데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찾아보니 프랜차이즈 파스타 음식점이었다 문 밖에 키오스크로 주문을 먼저 해야했다 파스타 음식점이긴 하지만 메뉴가 엄청 많이 있지 않았다 알리오 올리오, 토마토, 까르보나라 요 3가지 정도의 틀 안에서 파스타, 리조또 정도로 나뉘는 느낌이다 나는 매운 맛을 좋아해서 '아라..

[성산동 맛집] 칼칼한 국물이 일품인 팔미 낙지 한마리 수제비

사무실이 근처에 있다보니 종종 방문하게 되는 팔미 낙지 한마리 수제비 가격은 9000원~11000원 정도로 서울 밥집 물가와 비슷하고 ​ 메뉴는 낙지한마리수제비, 들깨수제비, 낙지비빔밥 등의 메인 메뉴를 포함해 동태전골, 생선구이 정식, 알탕 등이 있다 이 집은 특이하게 식전 비빔밥이 나온다 ​ 수제비 메뉴에 한해서 나오는 것 같고, 적당한 야채와 보리밥이 나오면 셀프로 고추장을 넣어 수제비가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저처럼 먹을 수 있다 ​ 수제비는 칼칼함과 진함이 인상적인 맛이고 낙지 한마리가 머리빼고 통으로 들어가 있어 직접 가위로 자르는 방식이다 이 동네에서 나름 괜찮은 맛집이어서 점심 시간에는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데, 에피타이저 비빔밥을 다 먹고 나서도 수제비가 안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적당한 속도로 ..

[우이천 맛집] 산책 후 즐기는 짬뽕의 맛, 문성 해물짬뽕 전문점

화창해서 산책하기 좋은 날 아이들과 우이천 산책을 다녀왔다 주말이다보니 집에서 밥 해먹기도 귀찮고 집에서 배달을 시켜먹기도 별로여서 산책을 하다가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문성 해물짬뽕 전문점, 쌍문 본점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산책을 즐기는 코스에 있어서 종종 방문을 하곤 했던 짬뽕집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짬뽕의 맛도 괜찮았다 매장 손님들도 꽤 많아서 웨이팅 까지는 아니지만 항상 손님들이 가득 차있는 집이다 아이들이 있다보니 이곳 문성 해물짬뽕 집을 방문할때면 보통은 좌식이 가능한 룸으로 들어간다 방 바닥에서 혼자 잘 노는 둘째 이렇게만 잘 놀아주면 걱정이 없다 이번에 방문하면서 가장 크게 충격 받은 부분인데 가격이 1~2천원 정도 상승했다 ㅠㅜ 2024년 물가가 개판이긴 한거 같다 일단 놀란 마음 ..

[수유 맛집] 푸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라멘 맛집, 수유라멘 탐방기

#라멘 #수유 #맛집 얼마 전 수유에서 와이프와 함께 데이트를 했다 뭘 먹을까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익숙한 게 가장 맛있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여러 번 방문했던 수유라멘을 찾아갔다 일단 이 집의 메뉴는 간단하다 돈코츠라멘 (일반, 매운맛) 마제소바 (일반, 매운맛) 차슈덮밥 (일반) 기본적으로 3가지 메뉴가 있고 최근에 신메뉴를 개발해서 등갈비 라멘과 탄탄멘, 부타동이 출시되었다고 한다 와이프는 등갈비매운라멘 (돈코츠라멘) 나는 매운탄탄멘 을 주문했다 등갈비매운라멘은 14500원 매운탄탄멘은 10500원 리뷰 이벤트로 받은 새우튀김과 감자고로케 사이드로 주문한 치킨 가라아게까지 엄청 푸짐하게 나왔다 원래 이렇게 많이 먹는 건 아닌데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점에 오다 보니 조금 욕심을 ..

[미아사거리 맛집] 무한리필 소곱창 맛집 '곱끌림' : 곱창전골도 맛있다

짝꿍이 소곱창을 먹고 싶다길래 우연히 알아보게 된 '곱끌림' 오랜만에 무한리필 음식점을 가려고 생각하니까 뭔가... 설렌달까 무튼 평일 6시반 즈음에 미아사거리 근처에 주차를 해두고 소곱창을 먹으러 갔다. 곱끌림 미아점 서울 강북구 월계로7나길 30-10 1.5층 매일 17:00 ~ 03:00 02-985-5001 테이블에 붙어있는 메뉴판. 무한리필 1인은 28400원, 이용시간은 90분이다. 특이점은 곱창, 대창, 염통, 특양이 한 세트라 개별로 리필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특이할 것 없는 상차림이다. 소스는 간장베이스 소스, 소금기름장, 치즈가루. 부추 무침은 맛난다. 비내리는 날에 창가 자리에 앉는 기회(?)를 얻었다. 처음 나오는 '첫 판'의 비주얼은 이렇다. 모든 무한리필 집이 비슷하겠지만 '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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