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해산물과 다양한 종류의 음식으로
풍족한 점심을 즐기고 싶었던 날
와이프와 함께 수유역 근처에 있는 '고메스퀘어'를 찾아갔다
와이프가 애를 낳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심심치 않게 무한리필 음식점을 방문했었는데
아이가 생긴 이후에는 왠지 모르게
정신없는 무한리필 음식점은 찾아오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가 어린이집을 간 평일 낮
오늘이다 싶어 프리미엄 뷔페인 '고메스퀘어'를 찾았다
수유역 롯데시네마가 있는 건물에 있는 '고메스퀘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마자 보이는 입간판에는
가격과 이용시간, 이용 안내에 관한 정보가 세워져 있다
'방사능 위험이 있는 일본산 수산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음식물의 원산지를 따지며 먹는 건 아니지만,
수산물을 다루는 업체가 먼저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니
뭔가 안심(?)이 되는 느낌이다.
12시 조금 전에 입장을 한 우리 부부는
평일 런치 가격인 24900원에 입장했다.
주말이나 저녁 시간대의 가격이 확실히 비싸다
운 좋으면 창가 자리에 앉을수도 있다
하지만 창가는 항상 사람들이 가득하더라...
(지나가다 사진만 찍어봤다)
고메스퀘어는 두 번째 방문인데, 실내 놀이방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지나가다가 있길래 사진 찍어봤다
나중에 아이들이랑 오게 되면 놀이방에 던져놔야겠다
이용 시간은 100분이다
우리 부부는 빙수랑 커피를 먹다가 100분을 좀 넘기긴 했는데,
엄청 붐비는 시간대가 아니라 그런지 나가라고 그러진 않았다
내부 들어서자마자 넓은 공간이 참 마음에 들었다
먹을 것도 많고 테이블도 많았지만,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도 넓었다
와이프랑 내가 가장 먼저 집어온 음식은 연어회, 참치회, 간장새우 등등
어느 무한리필 음식점을 찾아가든지 회가 있으면 항상 회부터 :)
이어서 초밥을 마음껏 접시에 담아왔다
뷔페 특성상 초밥 퀄리티가 엄청 뛰어날 수는 없으나
이정도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퀄리티라고 생각
이것저것 야무지게 담아와서 한 접시씩 클리어~
다른 코너에 꽃게찜, 튀김, 찹쌀탕수육, 파스타 등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고
특이하게 셀프 물회 코너도 있더라
한치, 학꽁치 넣어서 물회 육수 담아서 시원하게 먹는 방식이었다
피자도 맛있었고, 크림 파스타도 괜찮았다
꽃게찜 있길래 먹어보려고 들고왔는데, 살이 많지 않았고 먹기만 번거롭더라
찹쌀 탕수육은 꽤 맛있었다
고메스퀘어에 있는 음식중에 의외로 맛있었던 짬뽕과 짜장면
면이 좀 아쉽기 했지만 소스 자체의 맛으로만 보면 맛이 좋다
특히 짬뽕이 얼큰하고 찐해서 뷔페 음식 먹으면서 국물로 마시기 좋았다
참치회는 엄청 맛있진 않았는데, 연어는 소스 등과 같이 먹으니 꽤 맛있었고
간장새우는 달짝지근한 맛이 매력적이었다
생각해보니까 이전 방문 때, 간장 새우만 쌓아두고 먹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맛있다는 이야기)
생선과 닭 바베큐 코너가 있어서 몇 점 집어왔는데
아래에서 증기가 올라오는 방식으로 보관이 되어 그런가
촉촉하니 부드러워서 괜찮았다
내가 좋아하는 냉모밀도 한 켠에 마련되어 있었는데
면발이 아쉬운 것 말고는 모밀 육수는 쏘쏘
음료수랑 샐러드 등으로 입가심도 하면서...
타코와사비, 간장새우 등등 맛있었던 음식들 위주로 담아본다
치킨 가라아게도 꽤나 맛있었는데, 겉바속촉을 넘어 살이 너무 부드러웠다
배가 불러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오뎅 코너도 있더라
와이프가 과일 코너에 있는 망고를 가지고
빙수 얼음과 섞어서 망고 빙수를 만들었다
뷔페 음식을 가지고 2차 요리를 하는 경지에 이르렀달까...
적당히 음식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앉아서 즐기는 커피 한 잔
아이스 아메리카노 버튼이 있길래 눌러봤다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을 이곳 저곳 많이 다녀보긴 했지만
'고메스퀘어' 정도의 무한리필 뷔페는 몇 없는 것 같다
굳이 찾자면 더 비싼 가격대로 음식을 제공하는 뷔페 정도...?
우리 부부가 크게 부담없이 이것저것 먹는 정도로는
'고메스퀘어' 정도가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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