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는 일이 쉬워진 요즘 세상에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일이다.
데이터 관리를 일상적으로 하는 직종이라면 비교적 클라우드 서비스 혹은 저장공간 등에 이미 익숙하고, 자신만의 솔루션을 찾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직 사진과 동영상 공간이 부족해 곤란하신 분들을 위해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교, 분석해보려고 한다.
구글 포토 (Google Photos)
구글 포토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사진 및 동영상 저장 서비스이다.
과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던 구글 포토가 유료화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대 클라우드 서비스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던 서비스다.
가격
- 기본 제공 용량 : 15GB (구글 드라이브와 지메일 포함)
- 100GB : 월 2,400원
- 2TB : 월 11,900원
장점
- 강력한 검색 기능 : AI를 이용한 사진 및 영상 검색 기능이 매우 뛰어남
- 다양한 디바이스 접근 :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든 기기에서 접근이 가능
- 자동 백업 :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백업하여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네이버 MYBOX
네이버 마이박스는 개인 사용자와 기업 사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다. 초기에는 N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2020년 MYBOX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네이버 서비스라 한국 사용자들에게 매우 친숙하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
- 기본 제공 용량 : 30GB
- 100GB : 월 1,100원
- 2TB : 월 5,500원
장점
- 저렴한 가격 : 구글 포토와 비교했을 때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큰 용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친숙한 인터페이스 : 한국 사용자에게 익숙한 네이버의 UI를 사용합니다.
단점
- 글로벌 호환성 부족 : 해외 서비스와의 연동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적은 추가 기능 : 단순한 파일 저장 외의 추가 기능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애플 iCloud
아이클라우드는 애플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사진, 동영상, 문서 및 기타 파일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여러 기기 간에 파일을 쉽게 공유하고, 백업하여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사용자들은 캘린더, 연락처, 메모 등의 개인 정보도 동기화하여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가격
- 기본 제공 용량 : 5GB
- 50GB : 월 1,100원
- 200GB : 월 3,300원
- 2TB : 월 11,900원
장점
- 애플 생태계 통합: 애플 기기와의 완벽한 통합으로 애플 기기간 끊임없는 연결을 제공
- 보안과 프라이버시: 애플의 강력한 보안 정책으로 데이터 보호에 탁월
단점
- 높은 가격 : 동일 용량 대비 타 서비스보다 가격이 높은 편
- 애플 디바이스에 최적화 : 애플 제품이 없을 경우 사용이 불편
시놀로지 나스 (Synology NAS)
시놀로지 나스는 네트워크 연결 저장소로서, 개인이나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놀로지라는 회사가 제공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으로 구성되고, 사용자들은 시놀로지 나스를 사용하여 파일을 저장, 공유, 백업하고, 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다.
시놀로지 나스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들이 개인 및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가격
- 초기 하드웨어 비용 : 약 20만원~100만원 이상 (모델 및 용량에 따라 다름)
- 추가 하드디스크 비용 : 2TB 약 10만원 / 8TB 약 20만원 (일회성 비용)
- 별도의 월 구독료 없음
장점
- 대용량 저장 공간 :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개인 서버 활용 : 클라우드 대신 개인 서버로 활용 가능, 데이터 보안과 제어가 용이
단점
- 초기 비용 부담 : 초기 하드웨어 구입 비용이 부담
- 유지보수 필요 : 설정 및 유지보수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
최근 이용자 수
- 구글 포토 :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명 이상 사용
- 네이버 MYBOX : 정확한 이용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국 내 사용자 다수
- 애플 iCloud : 2022년 기준 약 8억 5천만 명 이상 사용
- 시놀로지 나스 : 정확한 사용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가정용 및 소규모 비즈니스 사용자 증가 추세
1년 비용 계산
- 구글 포토 : 2TB 기준으로 연 12만원
- 네이버 MYBOX : 2TB 기준으로 연 11만원
- 애플 iCloud : 2TB 기준으로 연 13만원
- 시놀로지 나스 : DS923+, 8TB 기준 초기 비용 120~140만원 (HDD 2개로 레이드)
가격을 비교해봤을 때, 2TB 기준으로 연간 비용은 대부분 비슷하다. 물론 2TB 용량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독한다고 해서 물리적 용량이 추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과 동영상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저장 공간은 부족해지고, 클라우드 서비스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수 밖에 없다.
결론
각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나름의 장점과 단점이 있어, 필요와 예산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 포토는 AI 기반의 강력한 검색 기능이 매력적이고, 네이버 MYBOX는 저렴한 가격과 한국 사용자에게 친숙한 인터페이스가 장점이다.
애플 iCloud는 애플 생태계와의 통합이 뛰어나며, 시놀로지 나스는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고 개인 서버로 활용하는데 적합하다.
개인적으로 결론을 내린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뉜다.
1)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과거 자료를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볼 필요없다
- 마이박스 무료 공간 사용
- 과거 자료는 백업용 HDD에 저장
- 애플 생태계 유저의 경우 50GB 결제를 통해 애플 기기간 사진 공유
2)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과거 자료를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볼 수 있어야 한다
- 시놀로지 등의 나스 기기 사용 (초기 비용 부담 필요)
- 시놀로지 포토앱을 이용해 사진, 동영상 백업 및 실시간 감상
- 애플 생태계 유저의 경우 50GB 결제를 통해 애플 기기간 사진 공유
이 두가지 방법의 큰 차이점은 이전에 찍은 사진을 실시간으로 다시 볼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돈을 내고 서버를 이용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구독 요금을 지출하지 않으려면 개인 서버가 필요하고 이를 NAS 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기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결국 클라우드 서비스는 비용이 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컴퓨터 활용이 가능한 분들이라면 NAS 를 이용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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